[신동아방송 순천시=이신동기자] 순천효산고등학교는 11월 2일(토) 순천효산고 실내 체육관에서 ‘2024. 제2회 SCNU 디지털문제해결 로봇코딩캠프’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국립순천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순천효산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이 후원했다.
대회에는 전라남도에 주소지가 등록된 19개 팀, 100여명의 코치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이번 캠프는 참가 학생들이 협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여 디지털 기술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특히 로봇게임과 팀워크를 중심으로 한 핵심가치 부문이 눈길을 끌었다.
캠프의 첫 프로그램은 팀별로 드라이빙베이스(로봇)를 이용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로봇게임이었다. 각 팀은 2분 30초 내에 로봇을 조작하여 미션을 완료해야 하며, 이 게임은 총 2라운드(오전, 오후)에 걸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로봇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하며, 제한된 시간 내에 정확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각 팀은 로봇 제어 능력뿐만 아니라 문제를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배우며 디지털문제해결 역량을 높였다.
캠프의 또 다른 주요 프로그램은 ‘핵심가치 영역’ 발표 시간이었다. 각 팀은 로봇 게임 준비 과정에서 경험한 팀 내 갈등이나 문제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점, 캠프 준비를 통해 얻게 된 가치 등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술적 도전뿐만 아니라, 팀원 간의 소통과 협력, 갈등 해결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었다. 발표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하며, 성장과 성취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를 주최한 박성영 순천효산고등학교 교장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여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에 힘을 보태고 싶다”이라고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로봇을 직접 코딩하고 팀원들과 협력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는 지역 청소년들의 코딩 및 디지털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기여하며, 미래의 IT 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장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