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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교통사고사실확인원

“직진 파란 신호 보고 자전거로 교차로 건넌 노인, 부상” 말할 수 없는 억울함 고통 겪어

2019-09-10(화) 09:46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다. 교통사고는 ‘아차’ 하는 순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엄밀히 따져보면 부지불식간에 내가 잘못하지 않아도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쌍방 간 부분적인 과실이 존재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경기 하남에 사는 50대 여성 L씨는 어느 날 갑자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지난 해 6월 집안 일로 잠시 지방에 있는 사이 연로하신 부친께서 자전거로 교차로를 건너다 그만 자동차와 부딪혀 큰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사고가 난 장소는 ‘경기도 하남시 하남대로 819 사거리’고 그날 L씨의 부친은 교차로에서 자전거로 “분명한 직진 파란 불 신호를 보고 같은 방향으로 주행 중인 차량들의 방향을 따라 나란히 교차로를 조심조심 건너고 있었다. 교차로 오른 쪽 차선의 차들이 정지해 있는 상태에서 건너던 중 오른 쪽 차선에서 가장 인도에 가까운 차선의 차가 직진 돌진해 그 차와 부딪혀 큰 부상을 당했다.”라고 L씨는 부친으로부터 들었다.

L씨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고 급히 귀경했다. 이후 L씨는 연로하신 부친을 병원으로 모셨지만 교통사고에 관한 법규에 어두워 병원에 있던 손해사정인에게 도움도 구하며 부친의 진술대로 경찰조사에서 부친 대신 진술도 했다.

그런데 병원비를 지급하던 상대 보험회사의 태도가 몇 개월 후 바뀌고 부상당한 부친의 상태도 더 급격히 나빠지며 이루말할 수 없는 고통과 괴로움, 억울함에 처하게 됐다.

사건을 해결해 나가던 중 L씨는 지인을 통해 분노하고 억울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접하게 됐다. 부친은 “분명히 직진 파란 불 신호로 건너던 중 사고가 났는데 L씨의 지인이 확인한 경찰의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은 엉뚱하게도 사고지점이 수십 미터나 떨어진 왼쪽 건너편 횡단보도상에 표기되어 있는 것”이었다.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 교차로의 신호등들은 L씨의 부친이 자전거로 주행한 ‘직진 푸른 신호’와 부친의 오른 쪽에 있던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등’이 동시신호다. 그런데 상대 차량만 부친의 오른 쪽에서 다른 차량들은 모두 정지상태에 갑자기 튀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L씨가 나중에 지인을 통해 확인한 경찰의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은 사고지점이 엉뚱하게 부친의 직진방향 왼쪽에 기재된 것이다. 이를 확인한 L씨는 분노로 기절까지 했다.

사고조사를 제대로 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L씨에 의하면 사고조사 후 의혹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누구보다 노인들을 위하는 삶을 살고 있는 L씨는 “자신의 부모 뿐만 아니라 다른 노인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아무리 노약자라지만 이럴 수가 있느냐?”며 분개해 하고 있고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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